
공사 현장을 지나칠 때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거대한 기계들이 있습니다. 흙을 가득 실은 트럭이 쉴 새 없이 오가고 강철 팔을 뻗어 땅을 파거나 바위를 들어 올리는 장비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. 어떤 기계는 울퉁불퉁한 땅을 단단하게 다지고 또 다른 기계는 거친 지형을 밀어 정리합니다. 크기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이들이 함께 움직이며 하나의 공정을 완성해 갑니다. 덕분에 황량했던 땅 위에 도로가 놓이고 건물이 세워지죠. 이렇게 거대한 기계들이 단순히 힘만 센 것은 아닙니다. 현장에서 맡은 역할이 각각 다르고 이들의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됩니다. 이 기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보입니다. 모두 바퀴를 이용해 이동하며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 빠르게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특징..